다시 돌아선 해외주식펀드, 한 주간 0.94% 하락
2012/04/29 13: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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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펀드 주간 수익률이 신흥국펀드 부진으로 다시 마이너스 성과로 돌아섰다.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으로 선진국인 북미와 유럽주식펀드가 플러스를 유지했으며, 지난 주 하락세를 보인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도 반짝 반등에 성공하며 플러스 성과로 전환됐다. 그 밖에 대부분의 펀드들은 약세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9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흥국 중심으로 불거진 경제성장 불확실성에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 및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인도주식펀드가 -3.11%의 수익률로 한 주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에 약세를 보였다. S&P가 인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해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며, 2분기 중에 정제유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정부의 발언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도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브라질주식펀드도 -1.65% 떨어지며 하락세에 동조했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0.77% 하락했다.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강등 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한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유로존 4월 제조업 PMI가 34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하는 등 유럽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 확산으로 한 주간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발레, 피브리아 등 주요 대형주가 급락이 지수약세를 주도했으며, 월간 실업률이 2002년 이래 최저 수준이라는 발표도 부정적이었다.

중국주식펀드는 0.80% 하락했다. 제조업 경기가 6개월째 위축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해종합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그나마 주 후반 원자바오 총리가 올해 경기 침체를 막고 완만한 경제성장을 확보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중국공업정보부가 현재 내수부양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것이 하락폭을 제한했다. 홍콩의 수출 및 수입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홍콩 H지수도 하락했다.

일본주식 펀드도 -0.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초 미국과 유럽의 경기둔화 우려로 수출 비중이 높은 도시바, 소니가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일본 니케이지수는 주 후반 미국 지표 호재와 애플의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 영향으로 관련주들이 오르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해 낙폭을 줄였다.

북미주식펀드는 0.13% 상승하며 플러스 성과를 지켜냈다. 고용지표 부진, 일부 기업 실적 저조에도 불구하고 미연방준비은행(Fed)이 경제 전망을 높이면서 벤 버냉키 의장이 추가 부양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호재였다.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펀드 성과에 보탬이 됐다. 대부분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과 소비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기업 실적호전과 독일 경제지표 호조세에 유럽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유럽주식펀드도 0.20%의 성과를 올렸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2.74%의 주간수익률로 가장 좋았다. 멀티섹터펀드와 에너지섹터펀드도 각각 0.39%, 0.11% 상승하며 플러스 성과를 유지했다. 반면 지난주 가장 좋은 성과를 냈던 기초소재섹터펀드가 0.5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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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희 leodragon@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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