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해외주식형펀드 약세 속에 인도와 중국주식펀드만 강세
2012/04/08 15: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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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펀드 주간 수익률이 한 주 만에 다시 상승했다. 그러나 인도와 중국주식펀드 그리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냈을 뿐, 나머지 유형들은 모두 마이너스 성과를 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채권형과 혼합형펀드, 부동산 및 커머더티형펀드까지 대부분의 펀드 수익률이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0.58% 상승했다. 대부분의 소유형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해외주식형펀드 총 순자산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와 중국 및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하게 나타난 덕분이다. 인도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고, 중국증시는 청명절 연휴로 3거래일 휴장해 글로벌 악재의 영향을 적게 받았다.

인도주식펀드가 2.81%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경기부양을 위해 대출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고무시켰다. 여기에 미국의 개선된 경제지표가 호재로 작용하여 글로벌 경기회복 및 수출 증가 기대로 수출 관련주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주식펀드도 한 주간 1.80% 상승하며 전주와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도 동반상승하며 1.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청명절 휴장 후 각종 호재가 중국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한도 증액이 최대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1분기 GDP 성장률이 8.4%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에 힘을 실어줬다. 이 외에도 인민은행이 신규대출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크레디아그리콜(NH-CA운용 모회사)이 4월 중 중국 정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해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북미주식펀드는 0.83%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공개한 3월 의사록에 의하면 3차 양적완화 시행은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나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유로존 경기하방 위험 부각 및 스페인 국채입찰 부진에 따른 부채위기 우려가 더해지며 미국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1.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스페인 국채 입찰 부진과 미국 연준에서 3차 양적완화에 대한 논의가 거의 없었다는 소식에 실망감이 확대되며 국제 상품 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상품 관련주들의 약세가 러시아증시를 끌어내렸다.

브라질주식펀드는 2.45% 하락했다. 국제 상품 가격 약세와 자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기업실적 부진 및 순부채 비율 증가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주식펀드도 2.70% 하락하여 지역권 펀드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산업생산 지표 하락에 따른 실망감과 통화공급량 감소 소식에 따른 유동성 위축 우려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더욱이 1분기 기업실적 발표 경계감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및 미국 양적완화 기대감 약화 등으로 낙폭이 확대되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모든 섹터펀드의 수익률이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국제 상품 가격 급락하면서 기초소재섹터펀드 수익률이 -2.46%로 가장 저조했다. 금융섹터펀드 수익률도 2.32% 하락하면서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에너지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도 각각 1.61%, 0.79% 하락하면서 부진한 모습이었다.[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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