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전방송 퇴출 논란…SK브로드밴드, 국민 생명보다 수익 우선?"

서울=사회안전신문 — SK브로드밴드가 사회안전방송 채널을 프로그램 편성에서 제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국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이 채널이 "국민 생명을 살리는 안전 전문 채널"이라는 인식 아래, 공익성과 확대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열린 광화문광장 내 집회 현장에서 한 국민은 격정적인 발언으로 사회안전방송의 폐지 계획을 비판했다. 그는 “이 방송은 단순한 채널이 아니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시작이었다”며, “그런데 지금 SK브로드밴드가 시청률이 낮다는 이유로 서류 한 장 보내고 퇴출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SK그룹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결정이 '사회적 기업'의 책임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돈벌이가 안 된다며 안전방송을 빼겠다는 건, 국민 생명은 중요하지 않다는 선언과 다름없다”며 “이게 바로 SK의 진짜 정체냐”고 날을 세웠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된 2,300만명 규모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도 언급됐다. 그는 “해킹으로 국민 개인정보가 줄줄이 털리는 와중에, 국민의 불안과 위기를 다루는 사회안전방송을 없애겠다고?”라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위기 대응 역량과 도덕성에 근본적 의문을 제기했다.

발언은 이어 박진효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강도 높은 질타로 확장됐다. “사회안전방송 퇴출, 최태원 회장과 상의한 겁니까? 공모한 겁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SK그룹 전체가 공공성과 사회책임을 저버리는 길로 나아가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또한 “SK는 지금 무엇을 대신 넣으려고 이 채널을 뺍니까? 성인 채널이요? 상업적인 채널이요? 왜 거꾸로 갑니까?”라며 공익보다 자극적인 콘텐츠에 치중하려는 미디어 산업의 상업화 흐름을 비판했다.

이번 발언은 사회안전방송이 단순한 미디어 채널이 아닌, 국가재난, 재해, 범죄 예방 등 국민 안전망의 일환이라는 인식 아래, 이를 보존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대변하고 있다.

단체들은 SK그룹에 대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사회안전방송 채널의 유지 및 확대

공익 콘텐츠 제작비 지원 확대

유사 안전 전문 채널 추가 유치

국민 불안을 해소할 실질적 안전 커뮤니케이션 정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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