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연예술자치규약 워크숍, 10월 8일부터 전국 11개 지역에서 진행
2020/10/08 13: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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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연극의 해’ 14가지 사업 가운데 안전한 창작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한국공연예술자치규약(Korea Theatre Standards) 전국 워크숍’이 10월 8일부터 11개 지역에서 열린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각 지역 예술가들은 어떤 고민을 품고 활동하는지, 지역에서 주목해야 할 현안들은 무엇인지 현장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과 현장 의견을 나누며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안전한 창작환경을 위해 최소한의 안전망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자 한다.

한국공연예술자치규약은 안전한 창작환경을 만들기 위한 공연예술가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시작됐다. 2018년 #미투 운동 이후 위계와 폭력, 차별을 극복하고자 하는 공연예술 현장의 목소리에 주목하고 다양한 포지션의 작업자들이 모여 현장에 맞는 자치규약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창작 현장에서 일어나는 위계, 폭력, 차별의 사례와 더불어 창작 과정에서 지켜야 할 규약들을 주제별로 논의하고 이후 토론 및 집필 과정을 거쳐 공연예술 창작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자치규약을 만든 것이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KTS 워킹그룹’은 예술가로서 보편적 인권을 존중하며 예술적 성취를 드높이고 공연예술가들이 스스로 문화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단체다. 따돌림과 차별, 성적 괴롭힘 및 폭력 없는 성평등하고 안전한 공연 창작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

◇수도권 중심을 벗어나 지역 예술가들과 만남... 전국 예술인이 함께 만든, 지역 특수성 담아낸 자치규약 의의

이번 전국 워크숍은 대전, 제주, 부산, 대구, 춘천, 인천, 의정부, 수원, 광주, 전주, 서울(2회)까지 전국 11개 지역에서 12번 개최된다. 2020 연극의 해를 통해 수도권 중심의 한국공연예술자치규약 연구 및 규약집 보급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TS워킹그룹은 올 9월부터 홈페이지(https://kts.imweb.me/index)를 통해 영리 목적 외에 한국공연예술자치규약이 필요한 공연 예술 창작자에게 자치규약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자치규약을 바탕으로 각 지역 현장에서 활동하는 공연예술 창작자들과 워크숍을 통해 지역 상황에 맞는 현장 고충을 나누면서 안전하고 성평등한 창작환경을 마련할 방법을 함께 찾는 것에 의의가 있다. 전국 워크숍이 끝나면 함께 만든 자치규약을 전국 각 지역 예술가들에게 배포해 예술가들이 실질적인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0월 8일 대전과 15일 제주에서 열리는 워크숍은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초청 강사를 통해 전체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과 모둠별 KTS 강독 및 토론을 통한 시간이 마련된다. 이외 제주, 부산, 대구, 춘천, 인천, 의정부, 수원, 광주, 전주, 서울에서는 오프라인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

◇한국공연예술자치규약(Korea Theatre Standards) 전국 워크숍 사업 소개

△워크숍 소개

예술 현장을 방문해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안전한 창작환경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각 지역의 예술가들은 어떤 고민을 품고 활동하는지, 지역에서 주목해야 할 현안들은 무엇인지, 현장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상황에 맞는 자치규약을 고민할 수 있도록 KTS 워킹그룹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워크숍 일정

<10월 일정>

10. 08(목) - 대전(온라인)
10. 15(목) - 제주(온라인)
10. 21(수) - 부산
10. 22(목) - 대구
10. 28(수) - 춘천
10. 29(목) - 인천
10. 30(금) - 의정부

<11월 일정>

11. 04(수) - 수원
11. 12(목) - 광주
11. 13(금) - 전주
11. 18(수) - 서울
11. 25(수) - 서울

◇KTS 워킹그룹 소개

KTS 워킹그룹(Korea Theatre Standards Working Group)은 안전한 창작환경을 만들기 위한 공연예술가들의 자발적인 모임입니다.

우리는 2018년 #미투 운동 이후 위계와 폭력, 차별을 극복하고자 하는 공연예술 현장의 목소리에 주목해 현장에 맞는 자치규약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국내외 창작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과 실천 사례들을 수집하고 분석했습니다. 또 창작 현장에서 일어나는 위계와 폭력, 차별 사례와 더불어 창작 과정에서 지켜야 할 규약들을 주제별로 논의했습니다. 이후 토론 및 집필 과정을 거쳐 공연예술 창작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자치규약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와 한국 공연예술 현장의 다양하고 폭넓은 목소리를 KTS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KTS 정의

보편적 인권 개념을 바탕으로 따돌림과 차별, 성적 괴롭힘 및 폭력 없는 성평등하고 안전한 공연 창작환경 조성을 위해 극단, 공연장, 창작자, 예술 행정가, 예술 교육기관 학생과 교육자 그리고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선택해 창작 과정, 나아가 예술교육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자율적 규약입니다.

△KTS 목표

- 창작 현장에서 위계에 의한 권력 남용과 유무형의 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 수평적 창작 환경 안에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며
- 변화하는 성인지, 인권 감수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계속 발전 시켜 나감으로써
- 인권과 노동권을 존중하는 안전한 공연예술 창작 과정을 만들고
- 성평등한 공연예술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 개요

2019년 5월 ‘2020 연극의 해’ 추진이 공식화한 이후 다양한 계층을 수용한 집행위원회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연극계 전반을 아우르는 집행위원회 구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열린 토론회에서 의견을 수렴했다. 연극인 주도 민간 자율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는 연극인들과의 공론화 과정 등을 거쳐 추천받은 연출, 연기, 무대기술, 극작, 공연기획 등 분야의 인사들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호선으로 심재찬 연출가가 맡고, 당연직 3명을 포함해 총 18명의 집행위원이 결정됐다.
[ 이은옥 ruinll84@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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