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연휴 맞아 특별교통대책 실시
2017/09/22 14: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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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

시는 70% 이상의 귀경수요가 추석 당일부터 3일 동안 집중됐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역대 최장인 10일간의 추석 연휴인만큼 귀경객이 분산되어 같은 기간 귀경수요가 50%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예년 실시해오던 명절연휴 막차 연장운행은 미실시하되, 대중교통 수송력을 늘리고, 기차역·터미널 등 명절연휴 주요 혼잡지점의 도로소통과 안전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립묘지 경유 버스 및 고속·시외버스 증회운행…심야올빼미버스·심야택시 정상운행

서울에서 출발하는 시내 5개 터미널 △서울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 △상봉터미널 경유 고속·시외버스는 9. 29.(금)~10. 4.(수) 6일간 평소대비 하루 평균 670대(약 22%) 늘어난다. 매일 약 4만 6천 여 명이 평소보다 더 이동할 수 있는 규모다.

성묘객으로 시내 교통량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과 다음날에는 망우리, 용미리 1·2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201, 262, 270, 703) 운행횟수를 총 61회 늘린다.

귀경시각이 늦더라도 편안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심야 올빼미 버스 9개 노선 70대는 평소대로 23:40~03:45(첫·막차 출발시각 기준)에 운행한다. 심야 전용택시 2,580대도 정상 운행한다.

◇추석당일 전후 5일간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4시간 연장운영…적발시마다 과태료 부과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10. 2.(월)~10. 6.(금) 5일간 07:00~다음날 01:00까지로 평소대비 하루 4시간씩 연장 운영된다.

연휴기간 중이라도 추석 당일과 전후 이틀을 제외한, 9월 30일(토), 10월 1일(일), 7일(토), 8일(일), 9일(월)에는 평소처럼 07:00부터 21:00까지 운영된다.

전용차로 연장운영은 버스를 이용한 귀성·귀경객들의 이동편의를 높여, 궁극적으로 명절연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도로혼잡을 줄이자는 취지로 시행한다.

경부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 운영구간은 한남대교 남단부터 신탄진IC까지이다. 한남대교 남단~서울 요금소 구간도 버스전용차로 운영구간이며, 무인단속 CCTV에 여러 번 적발되면 그 횟수만큼 과태료가 부가되는 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작년 추석연휴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시구간에서만 1,460여건이 버스전용차로 위반으로 적발됐다.

도로교통법 상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통행할 수 있는 차량은 9인승 이상 승용차 및 승합차로 한정된다. 단 12인승 이하는 6명 이상 승차한 경우에만 통행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하면 적발될 때마다 이륜차 4만원, 승용차 5만원, 승합차 6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서울시내 가로변버스전용차로는 연휴기간에 운영하지 않고,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연휴와 상관없이 연중 24시간 운영한다.

◇연휴 장기화로 귀경 수요 분산 전망 · 운수종사자 휴식권 고려…막차 연장 미실시

한편 올 추석에는 대중교통 막차 연장운행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에는 명절 연휴 중 귀경객이 몰리는 이틀간 버스·지하철 막차 시간을 늦춰 연장 운행했지만, 올해는 역대 최장의 추석연휴로 귀경객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예년에는 한국교통연구원 사전 설문조사 결과 귀경수요의 70% 이상이 명절 당일부터 3일간 집중됨에 따라, 이 중 이용객이 특히 많은 이틀간 대중교통 막차연장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역대 최장인 추석연휴로 귀경객이 분산되어 추석 당일부터 3일간의 귀경 수요가 56.5%에 그칠 전망이다.

막차연장 미실시 결정에 따라 그 동안 명절연휴를 온전히 누리기 어려웠던 기관사, 버스기사도 여유롭게 고향방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시는 2014년부터 실시된 대체휴일제로 명절연휴가 길어진 점과,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의 휴식권을 고려하여, 과거 막차연장 시 투입비용 대비 실제 이용객 등 효과분석을 거쳐 장기 연휴 막차연장운행 실시 기준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서울시교통정보센터 9.29.(금)~10.9.(월) 8개 도시고속도로 소통예보 제공

시는 9.29.(금)~10.9.(월) 서울시내 8곳의 도시고속도로 소통 예보를 9.28.(목)부터 제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빠른 귀경길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의 설·추석 연휴기간 도로소통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 도시고속도로 8곳의 정체구간과 통과 소요 시간을 예측해, 일자별·시간대별 소통예보를 제공한다.

서울시교통정보센터, 서울고속도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절 혼잡지역 교통질서 집중관리 및 역사 안전요원 추가배치

연휴기간 동안 시내 기차역·터미널 및 김포공항, 동대문 등 관광객 밀집지역을 집중 관리 지역으로 지정하고, 불법 주·정차, 택시 승차거부를 집중 계도·단속해 원활한 차량 소통과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또 추석 명절 기간 철도·터미널과 연결되는 서울역, 강변역, 고속터미널 역사에는 근무요원을 보강해 역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역귀성객도 편리하게 시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에 앞서 시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시설, 정류소·역사·터미널, 공공자전거, 교통안전시설물 등을 대상으로 9.13.(수)부터 보름간 교통시설물 특별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긴 추석연휴로 장거리 이동을 계획하실 분들이 많을 것으로 안다”라며,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교통예보와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시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이주원 ljw3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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